한 줄 요약: 로드맵엔 “뭘·왜·누구를 위해”만 있었는데, “그래서 화면엔 뭐가 보이고, AI는 뭘 근거로 판단하고, 얼마나 자주 돌아가는지”는 하나도 안 정해져 있었다. PRD 인터뷰로 그 빈칸을 다 채웠다.
이런 분께 도움돼요: 로드맵은 만들었는데 “그래서 이제 뭐부터 코드로 만들지” 막막한 분.
Before
로드맵엔 “미국 주식 10개 종목으로 AI 모의매매 에이전트 + 대시보드 사이트”라고만 적혀 있었다. 근데 막상 만들려니 — 화면엔 정확히 뭐가 보여야 하는지, AI는 뭘 보고 사고팔지 판단하는지, 가상의 돈은 얼마로 시작하는지, 이런 세부적인 게 하나도 안 정해져 있었다.
어떻게 했나
“내 프로젝트 PRD 만들어줘”라고 했더니, 로드맵에 이미 있는 “뭘·왜·누구”는 다시 안 묻고, 빠져 있던 것만 골라서 하나씩 예시와 함께 물어봤다.
1. 판단 근거부터
“AI가 뭘 보고 매매 판단을 내릴까요?”라는 질문에 예시 몇 개(가격만 보기 / 뉴스만 보기 / 둘 다 종합)를 받고, 가격 + 뉴스를 함께 AI에게 주고 종합 판단하는 방식으로 정했다. “TSLA는 오늘 뉴스가 긍정적이고 가격도 올랐으니 매수” 같은 식이다. 판단마다 이유도 같이 남기기로 했다 — 대시보드에 그대로 보여줄 거라서.
2. 화면에 뭐가 보여야 하는지
한 화면에 이 세 가지가 다 있어야 한다고 정했다.
- 종목별 현재 상태 (보유중/현금, 수량·평가금액)
- 전체 수익률 그래프 (날짜별 꺾은선)
- 매매 히스토리 + 이유 (언제·뭘·왜 샀는지 팔았는지)
3. 가상 자본금·실행 주기
가상 자본금은 $10,000을 10개 종목에 균등 분배(종목당 $1,000)해서 종목별 성과를 비교하기 쉽게 했고, 매일 하루 한 번, 사람 개입 없이 자동 실행되는 걸로 정했다.
4. 만드는 방법은 AI가 조사해서 추천
“어떻게 만들까요?”라고 나한테 되묻지 않고, 지금 기준으로 제일 쉬운 조합을 조사해서 보여줬다.
| 역할 | 도구 | 왜 |
|---|---|---|
| 매일 자동 실행 | GitHub Actions 예약 실행 | 이미 쓰는 저장소에서 새 가입 없이 바로 가능, 무료 |
| 데이터 저장 | JSON 파일 1개를 계속 커밋 | DB 없이 제일 간단, “매일 기록 쌓기”랑 딱 맞음 |
| 화면 | Astro 페이지 1개 추가 | 이미 쓰는 프레임워크라 새로 배울 게 없음 |
| 배포 | Vercel(기존 연결 그대로) | Actions가 매일 커밋 → 자동 재배포 |
막힘 → 해결
“화면 구성”이나 “판단 로직” 같은 말이 처음엔 낯설었다. 근데 질문마다 “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고, 저런 식으로 할 수도 있어요, 이 중엔 이게 제일 무난해요”처럼 예시 + 추천을 같이 줘서, 뭘 골라야 할지 몰라 막히는 일 없이 하나씩 정할 수 있었다.
After
PRD 문서 하나에 이게 다 담겼다 — 판단 근거, 화면 구성, 자본금, 실행 주기, 구현 방법, 이번엔 안 하는 것(실거래·로그인 등은 제외), 그리고 바로 시작할 첫 실행 항목까지. 이제 뭐부터 코드로 만들면 되는지 명확해졌다.
배운 점 / 재사용 자산
- 로드맵 = 큰 지도, PRD =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설계도. 이 둘을 나눠서 생각하니 “무작정 코딩 시작” 대신 순서 있게 갈 수 있었다.
- 낯선 개념이 나올 땐 “예시 2~3개 + 추천 하나”를 요청하면 막힘 없이 결정할 수 있다.
- “어떻게 만들까요?”는 스스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니, AI한테 “최신 기준으로 제일 쉬운 방법 조사해서 추천해줘”라고 넘기는 게 훨씬 빨랐다.